당근주스 효능 섭취량 시기 혈당에 효과 얻으려면?

당근은 냉장고에 하나쯤 있을 정도로 익숙한 채소인데요. 그냥 먹기에는 조금 번거로워서 당근주스로 갈아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변비가 있을 때 당근주스를 마시면 도움이 되는지, 매일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아요. 여기에 혈당까지 신경 쓰고 있다면 무작정 많이 마시는 것도 걱정되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근주스는 많이 마신다고 더 좋은 음식은 아닙니다. 양과 먹는 방법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당근주스 효능, 변비에도 도움이 될까요?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필요에 따라 비타민 A로 바뀌어 사용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변비 때문에 당근주스를 드신다면 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착즙기로 당근의 즙만 짜면 원래 당근에 들어 있던 식이섬유의 상당 부분이 빠져나갑니다.

식이섬유는 장 운동과 배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변비를 생각한다면 맑은 당근즙보다는 과육까지 통째로 갈아 만든 형태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믹서기에 당근과 물을 넣어 갈고 건더기를 거르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식이에요.

물론 당근주스 한 잔만 마신다고 변비가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채소, 과일, 통곡물 등으로 식이섬유를 챙기는 것이 기본입니다.

당근주스는 하루 얼마나 마시면 될까요?

당근주스에 정해진 공식적인 하루 권장량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식사의 일부로 마신다면 처음에는 하루 100~150mL 정도, 작은 컵 한 잔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무난합니다.

당근주스-효능
당근주스-효능

변비 때문에 마신다고 아침마다 300~500mL씩 많은 양을 억지로 드실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평소 잘 먹지 않던 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배가 불편하거나 다른 식사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당근주스 섭취 시기, 공복과 식후 중 언제가 좋을까요?

꼭 공복에 마셔야 당근주스 효능이 좋아진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특히 혈당이 걱정되는 분이라면 공복에 단독으로 마시기보다는 식사 중이나 식사와 함께 소량 마시는 방법이 편합니다.

주스를 만들면 원래 채소를 씹어 먹을 때보다 섬유질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식이섬유는 음식이 소화되고 당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침에 꼭 마시고 싶다면 당근주스만 한 컵 마시기보다는 달걀, 견과류, 무가당 요거트 같은 음식과 함께 아침 식사에 넣는 방법도 좋습니다.

반대로 마신 뒤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다면 공복 섭취는 피해주세요.

이때는 50~100mL 정도로 양을 줄이고 물을 조금 섞어 식사 후에 마셔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속쓰림이나 복통이 생긴다면 몸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억지로 매일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당근주스 혈당, 당뇨가 있다면 이렇게 드세요

“당근은 달아서 당뇨가 있으면 먹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식사의 구성이 중요

당뇨가 있다고 해서 당근 자체를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혈당에서는 한 음식의 단맛보다 실제로 한 번에 먹는 탄수화물의 양과 전체 식사 구성이 중요합니다.

다만 당근을 통째로 먹는 것과 주스로 마시는 것은 조금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스는 씹지 않고 금방 마실 수 있고 착즙 과정에서 섬유질이 줄어들기 때문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마시기 쉽습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에게는 이 부분이 중요해요.

그래서 당뇨나 당뇨 전단계가 있다면 처음에는 50~100mL 정도 소량으로 시작하고, 설탕이나 꿀은 넣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가능하다면 과육을 버리지 말고 함께 갈아 드시고, 공복보다는 식사와 함께 드세요.

인슐린은 그대로 유지

혈당측정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새로운 음식을 먹었을 때 식후 혈당이 평소보다 많이 오르는지도 확인해보면 나에게 맞는 양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람마다 같은 음식에도 혈당 반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슐린이나 혈당을 낮추는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당근주스를 먹는다는 이유로 약의 용량을 임의로 줄이거나 끊으면 안 됩니다.

음식과 약은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혈당이 자주 높거나 낮다면 의료진과 복용량을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당근주스는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큰 컵으로 마시기보다 하루 100~150mL 정도부터 시작하고, 혈당이 걱정된다면 50~100mL 정도로 양을 조절​해보세요.

변비가 목적이라면 맑은 착즙주스보다는 과육까지 함께 갈아 마시는 것이 더 좋고요. 무엇보다 당근주스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충분한 물과 채소, 과일, 잡곡 등 다양한 음식으로 식이섬유를 챙기는 습관을 함께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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