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허리 통증! 그중에서도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까지 저릿저릿한 통증이 이어진다면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의학 용어라 이름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원리만 알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우리 척추뼈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해 주는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추간판(디스크)’이 있습니다.
이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튀어나오면서 척추 주변을 지나는 신경을 꾹 누르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극심한 염증과 통증이 바로 추간판탈출증입니다.
추간판탈출증,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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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 스마트폰을 보며 목과 허리를 푹 숙이는 자세는 척추에 엄청난 압력을 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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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충격: 무거운 물건을 허리 힘으로만 번쩍 들어 올리거나, 교통사고 등으로 척추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디스크가 파열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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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 디스크 안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탄력을 잃고 납작해집니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디스크가 튀어나오게 됩니다.
허리에-좋지-않은-자세
생생한 경험담: 저 역시 예전에 바닥에 있는 무거운 택배 상자를 무릎을 굽히지 않고 허리만 굽혀서 휙 들어 올리다가 허리에서 ‘뚝’ 하는 느낌과 함께 꼼짝도 못 하고 주저앉은 적이 있습니다.
며칠 동안 양말을 혼자 신지 못할 정도로 고생을 했었는데, 이때 일상생활 속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허리디스크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겁부터 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체 환자의 80~90%는 수술 없이 비수술적(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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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휴식 및 약물치료):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무리하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이때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 같은 약물을 복용하고,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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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주사치료): 약을 먹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신경 주변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여 염증을 씻어내는 ‘신경차단술’ 등의 주사 치료를 진행합니다. 신경을 누르던 붓기가 빠지면서 극심했던 통증이 마법처럼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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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치료: 비수술 치료를 꾸준히 받았음에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아프거나,
발목이나 발가락에 마비 증상이 오고 대소변 장애가 발생했다면 그때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에 진짜 ‘효과 있는’ 운동은?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면, 재발을 막기 위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 운동이나 해선 안 됩니다.
허리를 앞으로 심하게 숙이는 운동(윗몸일으키기 등)은 디스크를 뒤로 더 밀어내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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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 걷기 (가장 추천!):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허리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운동입니다. 약간 빠른 걸음으로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평지를 걷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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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자유형, 배영): 물의 부력이 체중을 분산시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크게 덜어줍니다. 단, 허리를 많이 젖히거나 비틀어야 하는 접영과 평영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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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켄지 신전 운동: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상체를 천천히 들어 올려 허리를 완만한 C자 커브로 만들어주는 자세입니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앞쪽으로 이동해 제자리를 찾도록 돕는 아주 훌륭한 스트레칭입니다.
허리디스크는 한 번에 완치되는 질환이라기보다는, 평생 좋은 자세와 운동으로 ‘관리’해 나가는 질환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꼿꼿하게 펴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