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전조증상 원인 및 예방법

저는 몇 해 전 하마터면 큰 위기를 만날 뻔 했습니다. 바로 급성 심근경색 인데요,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안일한 생각으로 지내다가 병원 진료 중에 제가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에게 들었던 심근경색의 전조증상과, 방송과 책을 통해 알게 된 숨겨진 원인, 어떻게 하면 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의 의학적인 정의로는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세 가닥의 혈관이 피떡(혈전)에 의해 완전 막혀 심장 근육이 죽는(괴사) 질환을 의미합니다. 

심장은 우리 몸의 펌프인데, 심장으로 들어가야 하는  피가 심장으로 들어가지 못하여 심장이 죽는 상태입니다.

협심증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협심증은 심장 혈관이 좁아져서 통증이 옵니다.

즉 “나 곧 막힌다!” 하고 경고를 주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심근경색은 아무런 예고도 없기 갑자기 혈관이 폭발하는 몸 속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입니다.

실제로 환자의 50% 이상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처음 겪는 증상으로 심근경색을 경험합니다.

2. 내가 직접 겪은 심근경색 전조증상

드라마에서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지는 장면을 봤기 때문에 그러한 증상이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전조증상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굉장히 평범하게 찾아옵니다.

① 지독한 가슴 통증

저 같은 경우, 처음에는 가슴 중앙에 무거운 사람이 깔고 앉은 느낌이 들 정도로 묵직하고 갑갑함을 느겼습니다.

이 증상이 지나갈 즘 가슴이 안쪽에서부터 뭔가 뜨거운 불에 의해 달구어지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었습니다.

그동안 경험 못한 통증인지라 심각한 공포감이 밀려왔습니다. 뭔가 잘못 되었다는 느낌에 들었습니다.

② 턱, 목, 어깨, 등으로 번지는 통증

가슴만 아픈 게 아니라 심장 근처의 왼쪽 어께와 팔, 심지어 턱과 목, 날개뼈 사이의 경갑도 뻐근하게 아파옵니다.

심근경색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터라 나이가 들었으니 오십견이 온 줄 알았습니다. 원래는 심장에서 보내는 통증이 맞는데 우리 척수가 이 신호를 보낼 때 다른 쪽이 아픈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③ 숨 가쁨, 메스꺼움

전조 증상이 왔을 때 메스꺼움과 식은 땀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급체한 사람처럼 얼굴이 창백해 졌습니다.

복통-느끼면서-식은땀-흘리는-남성
복통-느끼면서-식은땀-흘리는-남성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아서 체한 줄 알고 약국에 가서 소화제를 계속 먹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같은 행동이 골든타임을 놓치는 가장 최악의 지름길이었습니다.

3. 혈관을 막아버린 진짜 원인들

심근경색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운이 아니라, 수년 동안 제가 쌓아 올린 나쁜 습관들의 결과물이었음을 병원에 가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원인은 3대 만성질환이라 부르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입니다. 이 질환들은 오랜 시간 혈관 벽을 갈아먹는 주범입니다.

둘째로는 흡연입니다. 흡연은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혈전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금연만이 살 길입니다.

셋째, 고 칼로리 서구식 식사 습관입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피를 탁하게 만듭니다. 그 외에도 폭염, 일교차가 큰 이상기온도 혈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 제2의 삶을 살며 실천하는 심근경색 예방법

한번 쓰러진 후 저는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하지 않던 운동과 식습관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몸이 아프니까 저절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강조하신 4가지 예방법을 저는 매일 목숨 걸고 실천하고 있는데요. 네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금연’은 필수! 술을 줄이기

담배는 끊기 힘들었지만 살기 위해 모두 버렸습니다.

심근경색을 한 번 겪고도 담배를 못 끊으면 재발 확률이 몇 배로 뛴다는 말에 바로 끊기로 결단했습니다.

술 역시 혈압을 올리고 부정맥을 유발하므로 한 두 모금 외에는 잘 하지 않습니다.

② 식단은 병원 환자식으로 변경

저는 그동안 즐기던 커피믹스와 빵, 기름에 튀겨서 소금과 설탕이 가득 들어간 음식을 최대한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신선한 채소와 생선, 곡물도 덜 정제된 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국물류, 국밥은 끊지는 못하여 국물을 남기는 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③ 주 3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퇴원 초기에는 가볍게 걷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주 3~4회,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땀이 살짝 나고 숨이 부쩍 차오르는 강도로 걷거나 자전거를 탑니다.

심근경색-예방위해-꾸준히-러닝하는-여성
심근경색-예방위해-꾸준히-러닝하는-여성



무리한 근력 운동보다는 혈관 탄력을 높여주는 유산소 운동이 핵심입니다.

④ 정기 건강검진과 복약 조절

고혈압, 고지혈증 약을 끊는 분 중에 본인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안 먹는 분이 있습니다.

몸에 적신호가 한 번 왔기 때문에 약은 안전장치로 꾸준히 복용하는게 좋습니다. 의사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절대 약를 끊지 마세요.

국가 검진 외에도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서 본인의 몸 상태는 스스로 체크해 나가야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만약 증상이 나타났다면?

심근경색 전조증상이 나타났다면 아래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본인이나 가족에게 앞서 말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딱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1.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가지 마세요.

가다가 의식을 잃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집니다. 다른 사람의 차를 타거나 119를 부르세요.

2. “좀 쉬면 나아지겠지” 하고 참지 마세요.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120분이 최소시간입니다. 이 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야(스텐트 시술 등) 심장 근육의 괴사를 막고 살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유튜브에서 방송사고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건강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심근경색 전조증상 예방’을 주제로 전문가들 이야기를 듣는 방송이었습니다.

방종이 진행되는 중에 출연했던 의사 선생님이 심근경색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생방송으로 송되어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심장 전문의라고 할지라도  피할 수 없는 질환이 심근경색입니다. “설마 내가?” 라는 안일한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다면 이 생각이 여러분을 더 위험에 노출 시킬 수 있습니다.

혹시 기분 나쁜 가슴 통증이 있다면 주저 없이 병원 문을 두드리시길 바랍니다. 제 글이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살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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